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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편, 전설과 예악  3, 소리가사와 시가
suseong | 2011-07-21 17:15:38

3, 소리가사와 시가

수성지역에는 채집된 민요나 소리가사는 별로 보이지않는다. 다만 고산동 안곶이에서 자생하여 전승되던 고산농악에서 지신밟기 사설이 (1)성주풀이, (2)조왕풀이, (3)장고방풀이, (4)용왕풀이, (5)고방풀이, (6)방앗간풀이, (7)마구간풀이, (8)마당풀이 등 여듧 과정이 전해지고 있고 고산서당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고산10경”이란 시가 남아있다. 근현대에 와서 일제 질곡하에 숨막히는 심정을 수성들을 모델로 노래한 이상화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해방전후 무렵 부모자식사이에 일어난 숱한 이산의 한을 애절한 사모곡으로 읊은 호동아 작사,박시춘 작곡의“비나리는 고모령”등은 특기할만하다.

♦지신밟기 사설

(1)성주풀이

어루 지신아/지신밟아 누르자

이 집지은 대목은/어느 대목이 지었소

박대목이 지었나/김대목이 지었나

그중에서도 도대목이/용머리에 터를 닦아

호막주추/유리지동

사칸팔측 집을/지을라하니

성주 지동이/부족이라

앞집에 김대목아/뒷집에 박대목아

첫닭 울어 밥해먹고/두회 울어신발하고

연장 망태 둘러매고/첩첩산중 들어가서

그 나무 한 주 실 듯 하여/그 나무 한 주 잡아노니

황색독색 새끼치고/까막까치 알을 낳아

그 나무도/부정이라

또 한 나무도 잡아노니/토끼 선생하는 말이

그 나무 나자 내나자/그 나무도 부정이라

가자 가자 들어가자/강원도로 들어가자

강원도라 금강산/상상봉을 올라가서

그 나무 한 주/담아 놓고

동쪽으로 뻗은 가지/서쪽으로 옭은 가지

높은 가지 활가지/낮은 가지 젖가지

은장도 드는 칼로/이리저리 다쳐놓고

대톱도 걸어놓고/소톱도 걸어놓고

못하겠내 못하겠네/배가 곺아 못하겠네

못하겠네 못하겟네/목이 말라 못하겠네

이 집이라 대주양반/어딜 가고 안오시노

술한잔 없거들랑/찬물냉수 한잔 주소

서른서이 역꾼들아/이내말씀 들어보세

배고프면 밥을 먹고/목마르면 술잡수소

밀어라 톱질이야/당겨라 톱질이야

서러렁 서러렁/톱질이야

허러렁 허러렁/톱질이야

상통은 베어다가/옥왕전에 시주하고

중통은 베어다가/나라님전 시주하고

어떤 나무 팔자좋아/우리나라 용상되노

어떤 나무 팔자좋아/공자님에 두근되노

어떤 나무 팔자좋아/이 집 성주가 되었노

이 집을 세웠으면/자자오로 세웠나

자자오로 세웠으면/장자문을 달았나

어따 그 집/잘지었다

/나무아미타불

이리저리 붙인 입춘/연연하고 잘그렸다

입춘하니 대길이요/건양하니 다경이라

소지하니 황금출이여/개문하니 만복래라

이 집짓고/삼년만에

아들 형제 팔형제/팔형제 칠형제

한살 두 살 말을 배워/십오세에 글을 배와

경주 서울 첫서울/과거하기만 힘을 쓰오

과거라고 하신 후에/정승판서 유진하소

이집이라 대주양반/동서남북 다녀도

남의 눈에 꽃이 되고/남의 눈에 잎이 되고

이집이라 나무 대신/치장 한번 하여보자

오동장농 객기쇠에/너모빗집 끼여놓고

구름같이 허튼 머리/물결같이 빗겨내려

앞에는 은봉채여/뒤에는 금봉채라

남갑사 겹저고리/홍갑사 겹치마에

의복단장 하였으니/자식치장 하여보자

부모는 천년수요/자식은 만년수라

막아주자 막아주자/열두달 막아주자

정월이라 드는 살/이월 무방수 막아주고

이월 드는 살/삼월삼짇날 막아주고

삼월이라 드는 살/사월 초파일 막아주자

사월이라 드는 살/칠월칠석에 막아주고

팔월이라 드는 살/구월구일에 막아주고

구월이라 드는 살/시월 상달에 막아주자

(2)조왕풀이

찾아가자 찾아가자/어루 어루 지신아

지신 밟아/누르자

조왕각시/찾아가자

조왕아 각시야/무얼 먹고 부랐노

큰 솥에 안친 밥/작은 솥에 안친 밥

먹고남고 쓰고남고/태산 같이 부라주소

은종지로 부란나/금종지로 부란나

쌀독안에 부인 각시/몰독안에 용왕각시

(3)장고방풀이

찾아가자 찾아가자/어루어루 지신아

지신 밟아/누르자

장고방을/찾아가자

큰 독은 닷말 독/작은 독은 서말 독

작은 독에 꿀치고/가리독에 좀친다

(4)용왕풀이

찾아가자 찾아가자/어루어루 지신아

지신 밟아/누르자

용왕님전/찾아가자

동해바다 용왕아/서해수를 땡기소

서해바다 용왕아/동해수를 땡기소

남해바다 용왕아/북해수를 땡기소

북해바다 용왕아/남해수를 땡기소

물밑에 용왕아/은하수를 땡기소

엇다 그물좋다/꿀떡꿀떡 잡소

엇다 그물좋다/꿀떡꿀떡 잡소

(5)고방풀이

찾아가자 찾아가자/어루어루 지신아

지신 밟아/누르자

고방으로/찾아가자

들라라 들라라/삼천석을 들라라

들라라 들라라/오천석을 들라라

들라라 들라라/오천석을 들라라

(6)방앗간풀이

어루어루 지신아/지신 밟아 누르자

가자가자 찾아가자/방앗간을 찾아가자

이방아가 뉘방아고/강태공에 조직방아

강태공은 어디가고/방아 하나만 남았노

서서찧는 화식방아/만첩산중 물레방아

물힘으로 돌아간다/엇다 그 방아 좋다

낮이나 밤이나/털커덩 털커덩

쌀천석을 찧어라/억만석을 찧어라

(7)마구간풀이

어루어루 지신아/지신밟아 누르자

가자가자 찾아가자/마구간을 찾아가자

누르자 누르자/마대장군을 누르자

누르자 누르자/촛대장군을 누르자

소라고 매거들랑/고래소가 되어주소

말이라고 매거들랑/오초말이 되어주소

엇다/그 소 좋다

나가면은 반마리/들어오면 온마리

엇다/그 소 좋다

나가면서/고래소리

들어오면서/고래소리

(8)마당풀이

어루어루 지신아/지신밟아 누르자

어루어루 지신아/지신밟아 누르자

앞에는 앞노적/뒤에는 뒷노적

노적노적 삼노적/구슬노적 풀노적

위에 섬에 싹이 나고/밑에 섬에 움이 나네

일년 하고 열두달/과년 하고 열석달

삼백하고 육십일/하루같이 점지하고

잡귀잡신은 다내치고/만복은 이리로

♦고산서당8경(孤山書堂八景)-운계(耘溪) 서석보(徐錫輔)

일경(一景)

<北嶽靑嵐(북악청럄)>

終朝嵐氣滴層宵(종조람기적층소) 아침햇살과 함께 이지랑이가 아롱거리니

何事何人巧展綃(하사하인교전초) 누구의 교묘한 솜씨로 비단을 펼쳤느냐

賴有林巒相對起(뇌유림만상대기) 아름다운 숲이 둘레를 가리워

纖埃飜向比中消(섬애번향비중소) 한점 티끌도 침노하지 못하리

이경(二景)

<南溪晩霞(남계만하)>

彤霞凝水抱村南(동하응수포촌남) 노을은 물결처럼 남촌을 감도니

孤鷺齋飛過野潭(고로재비과야담) 백로는 못인줄 알고 펄펄 날아드는구나

莫使林風吹散盡(막사임풍취산진) 바람불어 흩지마라

靜中相對氣弘含(정중상대기홍함) 고요가 깃든 곳 호흡이 좋아

삼경(三景)

<琴湖漁舶(금호어박)>

薄理漁舟向遠津(박리어주향원진) 고깃배 닻줄 풀어 기슭으로 내려가니

滿江蓼月日時新(만강료월일시실) 그윽한 갈대 밭에 달빛도 새로워라

我歌欲和夷溪櫂(아가욕화이계도) 내 노래 한 곡조로

誰識竿頭進步人(수식간두진보인) 무이구곡(武夷九曲)화답하리

사경(四景)

<우산목적(牛山牧笛)>

平川雨歇草如烟(평천우헐초여연) 냇가 비그치고 풀은 욱어진데

牛背靑山路一邊(우배청산로일변) 소타고 돌아오는 목동의 길

惑恐臨水人洗耳(혹공임수인세이) 행여 누가 냇물에 귀씻을까봐

倒騎驅入夕陽天(도기구입석양천) 소 몰아 서양에 내를 건넌다.

오경(五景)

<菱沼游魚(능소유어)>

牣躍天機水共長(인약천기수공장) 천기로 뛰노는 물속의 고기는

忘筌不較世閒忙(망전불교세한망) 세인이야 낚시를 오거나 말거나

莫言至樂魚非我(막언지락어비아) 고기 아닌 나도 고기와 같이

看到菱潭氣欲凉(간도능담기욕량) 능담을 굽어보며 즐거워하노라

육경(六景)

<柳堤新鶯(유제신앵)>

春光就暖柳消寒(춘광취난류초한) 봄빛은 따사롭고 버들은 푸르른데

拂地金糸暎水欄(불지금사영수난) 금사를 희롱하는 꾀꼬리 세계는

敎得新聲韶鳳雜(교득신성소봉잡) 봉황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며

悠然乘興隔林看(유연승흥격림간) 숲속을 오락가락 흥에 겹노라.

칠경(七景)

<蒼崖老柏(창애노백)>

亭亭老柏俯淸溪(정정노백부청계) 냇가의 정정한 늙은 잣나무

蒼翠交柯色正齋(창취교가색정재) 가지는 우거져 한 빛으로 푸르네.

霜雪重封無奈爾(상설중봉무나이) 모진 눈서리도 견뎌내거니

獨燐孤節强今題(독인고절강금제) 곧고 맑은 절개 자랑하노라

팔경(八景)

<平沙夢鷗(평사몽구)>

鳴鷗向午入沙汀(명구향오입사정) 한낮 모래밭에 졸고있는 저 갈매기

江草和烟十里靑(강초화연십리청) 아지랑이 몰고 강풀은 십리에 푸르구나

玉潔其身塵不染(옥결기신진불염) 옥같이 깨끗한 몸 티끌 하나 묻지 않고

有時飛去有時停(유시비거유시정) 때로는 날아가고 때로는 쉬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상화(尙火) 이상화(李相和)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길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나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 밤 자정이 넘어 나리든 곱은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레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야 재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이가 기심을 매든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으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비내리는 고모령(顧母嶺)

 

1,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맻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4, 특화음식

수성구에는 언제부터인가 시가지의 조성과 확장,변모에 따라 전래되는 음식과 새롭게 개발되는 음식들이 지역에 따라 특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 곳에는 수성못 들안길 음식거리의 식당과 음식들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두산동 막창거리는 전국적으로 명물이된지 오래다. 만촌동 순대국집거리도 특화음식거리로 크게 이름을 얻고 있다.

♦수성못들안길음식점

수성전화국에서 수성못 방향으로 뻗은 도로는 도로좌우에 대형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어 한때 전국 제일의 음식점거리로 손꼽힌 대구의 명물거리다. 이곳은 1990년 우리나라에 마이카시대가 열리면서 대구에서 큰 도로와 수성유원지를 갖춘 장점을 살려 많은 음식점이 들어섰고 이 때문에 “먹자골목”이란 별명을 얻기도했는데 그 소문이 너무나 널리 퍼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관심을 가지게끔되었다. 여기에 들어선 음식점은 약130개 업소로 갈비집,일식집,민속횟집,한식집,레스토랑,뷔페,구이집 등 여러종류가 있으며,국수,보쌈,해장국,장어,복어등 한두가지만 취급하는 없도 있다. 이 지역의 업소들은 여기서 처음 개업한 음식점도 있으나 상당수의 업소들은 이미 수십년간 대구지역의 이름난 명가음식점들이 옮겨와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대구일류의 음식점들도 많다.

♦두산동막창거리

두산오거리에서 수성못쪽 지산동간 거리에는 10여년전부터 구길을 중심으로 막창집이 생기면서 지금은 대형막창집이 여러개로 늘어나 약20여개소가 영업을 하고있는 막창집거리가 형성됐다. 이곳이 전국에서 이름난 대구막창의 본가라할 수 있으며 서민들이 소주한잔에 피로를 푸는 곳일 뿐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대구 명물음식을 먹기위해 손님들이 오는 곳이다.

♦만촌동순대집거리

남부정류장 서북쪽 세칭70번도로 초입인 동경병원 앞길을 따라 20여개소의 순대국집이 줄지어있는 거리를 일컫는다. 대학생들과 남부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대구의 순대국집 명소로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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