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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산동출토 청동유물 (傳 池山洞出土靑銅遺物)
관리자 | 2006-05-10 1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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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이양선(菊隱 李養璿) 박사가 수집한 유물로 출토지는 정확하지 않다. 수집된 것은 모두 청동유물이나 청동기에 철의 녹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철제품과 함께 부장¹되었던 것이 틀림없다.

이들 유물이 모두 함께 나온 것이라면 쇠뿔모양 동기(우각형동기 : 牛角形銅器), 일광경(日光鏡) 등 중국제 거울이 나온 점에서 평리동과 비슷한 기원후 1세기대의 유물로 짐작된다.

1) 이형동기(異形銅器)


평면은 배가 부른 길다란 이등변 삼각형이며 아래쪽에는 아래 위 3줄의 음각선구획 안에 세로·가로로 각각 4줄·9줄의 집선을 교대로 배치하였고 그 위로는 3줄의 가로줄로 나머지 부분을 4개로 나눈 뒤 그 사이에는 세로로 선을 음각²하였다.
뒷면에는 문양을 만든 바로 위쪽 부분을 반으로 잘랐다. 바닥의 단면은 원형으로서 안은 비어 있다. 유례가 없는 희귀한 예로 용도는 알 수 없다. 높이 4.7㎝, 지름 1.7㎝.



2)칼집장식(동검초 장식구 : 銅劍梢 裝飾具)


칼집(검초)의 단면이 볼록렌즈처럼 생긴 칼집에 끼웠던 장식들이다. 부식이 심하나 주변에 1~2줄의 홈이 있고 철녹이 묻어 있다. 칼집 끝장식(초미장식)으로 알려졌던 금구(金具)는 좌우가 한쌍으로 중간에는 나무로 연결시켜 칼자루의 날부분(악부 : 鍔部)을 형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면이 유선형이며 세로로 3줄의 오목한 홈(요구 : 凹溝)이 있다. 속에 나무 썩은 부식물이 들어 있으며 측면에도 3줄의 오목한 홈이 장식되어 있다.


3)칼자루 끝장식(검파두식 : 劍把頭飾)


모두 4개분의 칼자루 끝장식이 포함되어 있다.
칼자루 끝장식①은 속이 빈 누에고치 모양에 좌우로 짧은 막대모양(봉상 : 棒狀)을 붙이고 그 중앙에 단면 4각형의 기둥모양(주상 : 柱狀)장식을 붙인 것이다.
기둥 형태는 중간에서 넓어지다가 끝이 4각평면으로 끝난 것인데 모서리에는 홈을 팠다. 기둥모양 돌기는 옆에서 보면 칼코등이에서는 속이 차있다가 확장 부분에는 공간이 되도록 주조했으며 이 공간에 흙과 엉켜붙은 청동방울 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방울처럼 울리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예는 한반도 충청도·개성·평양 등지에서 많이 발견된 예가 있다.

칼자루 끝장식②는 능이 있는 호콩형으로 길이 방향으로 길게 3줄의 능을 새기고 가운데 좌우에 돌기를 붙인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은 일본 대마 봉촌의 소성도(小姓島) 5호 돌널무덤에서 나온바 있고, 황해도 출토로 전하는 것과 대구 평리동 출토품이 있다.

칼자루 끝장식③은 부식이 심하고 내부에 흙이 차 있어 안을 관찰할 수 없다. 칼을 끼우기 위한 둥근 구멍이 있고 그 아래로 가늘게 휘어붙인 오리 모양의 장식이 있다. 두께가 아주 얇아 매우 정교하다. 몸체 중앙에 둥근 구멍이 앞뒤로 나 있고 그 좌우로 긴 삼각형을 앞뒤로 투조³하였다. 호암미술관 소장품 중에 이것과 같은 예가 있으나 국은의 것은 호암의 것보다 오리의 형태가 더 변화한 후 후기양식이다. 대마의 봉촌 다까마쓰노당·사까도우 유적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칼자루 끝장식④는 기둥모양 장식을 이루었던 파손품으로서 속이 비어 있는 공모양(구형 : 球形)이다. 중간에 가로로 2줄의 홈을 만들고 그 아래위에 각각 문살무늬를 엇비슷하게(사격자문 : 斜格子文)을 음각하였다. 이와 비슷한 예는 대구평리동에서 출토한 바 있다. 높이 4.3㎝, 폭 7.2㎝


4) 쇠뿔모양(각형 : 角形)동기 : 銅器 2점


쇠뿔처럼 생긴 것인데 속의 1/2쯤은 비어 있으며 입구 둘레에 3줄의 음각선을 두르고 그 위에 이중으로 삼각톱니문(삼각거치문 : 三角鋸齒文)을 4개 새겼는데 뿔의 끝이 향하는 안쪽 부분에 구멍을 뚫었다.
선은 주조를 한 후에 새긴 듯 매우 날카롭다. 이런 예는 호암미술관 소장품에 있다. 길이 5.8㎝, 아래지름 1.3㎝


5) 청동거울(동경 : 銅鏡) 6점


청동거울은 6점이 발견되었다.
청동거울①은 일부 파손된 것을 복원하였다. 거울면(경면 : 卿面)이 둘레(주연 : 周緣)에서 약간 볼록해졌고 검은 녹이 잘 덮여 있으나 부분적으로 청동녹이 덮여 있는 일광경(日光鏡)이다.
'견일지광 천하대명'이라는 글자(명문 : 銘文)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둘레의 측면은 가로방향으로 갈았는 흔적이 있으며 안으로 약간 길어졌다.
가운데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반구형)의 단추자리(뉴좌)주변에 시계방향으로 굽은 파문 4개와 그 사이에 하나씩 모두 4개의 방사선이 있다.
그 바깥에 8개의 연호문이 돌고 명문이 새겨진 안팎으로 빗살무늬가 엇비슷하게 배치되어 있다. 둘레의 폭은 매우 좁다. 지름 6.3㎝.

청동거울②는 아무것도 없는 둘레는 폭이 매우 넓고 투박하며 주조후의 마무리 마연흔적이 매우 둔하다. 거울면이 약간 볼록하고 뒷면에는 철녹이 묻어 있다. 다른 거울에 비해 윤기가 없고 부식이 심하며 거울면에 철물의 흔적이 묻어 있다.
원권에 둘러싸인 단추자리 밖에 8개의 연호문이 있고, 단추자리와의 사이에 4개의 방사상선과 그 사이에 4개의 꽃잎무늬(화엽문)가 시문되어 있다. 둘레와 연호문대(連狐文帶) 사이에는 글자(명문)가 새겨져 있고 이를 중심으로 그 안팎에 빗살무늬가 있다. '日月心忽而不泄內'(일월심홀이불설내)의 8자 글자(명문)외에 각각 소용돌이 무늬가 하나씩 배열되어 있다. 지름 8.2㎝.


주(註)
1. 부장(副藏) : 장례때, 죽은이가 생전에 쓰던 가구나 세간 따위를 시체와 함께 묻는일
2. 음각(陰刻) : 평면에 글씨나 그림 따위를 옴폭들어가게 새김. 또는 그러한 조각 요조(凹彫)↔양각(陽刻)
3. 투조(透彫) : 판금이나 목재·석재 등을 앞면에서 뒷면까지 도려내어 모양을 나타내는 조각법의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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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지산동출토 청동유물 (傳 池山洞出土靑銅遺物)
  • 관리자 | 유물/유적 | 2006-05-10 | 1073 h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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